snow · 2026.7.18 00:02 · 조회 1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I는 소수 강대국 아닌 인류 전체가 만들어가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의 미래는 "소수의 강대국이 아니라 인류 전체(all of humanity)"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UN 뉴스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AI 기술과 그 거버넌스가 일부 국가와 기업에 집중되는 현실을 경고하며 포용적인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발언은 AI 역량의 국가 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는 시점에 나왔다. 첨단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미국과 중국 등 소수 국가, 그리고 소수 빅테크 기업에 집중돼 있으며, 개발도상국 다수는 AI 혁신의 수혜에서 소외될 위험에 놓여 있다. 유엔은 그동안 글로벌 디지털 콤팩트 등을 통해 AI 거버넌스에 관한 국제적 틀을 마련하려 노력해 왔고, 이번 메시지도 그 연장선에 있다.
구테흐스 총장의 촉구는 AI 거버넌스 논의의 무게중심을 기술 선진국 간 경쟁에서 글로벌 형평성 문제로 옮기려는 시도로 읽힌다. AI가 노동, 교육, 안보 등 전 지구적 영향을 미치는 범용 기술인 만큼, 규범 형성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가가 많아질수록 디지털 격차가 구조적 불평등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다만 유엔 차원의 논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기 어렵고,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합의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유엔이 주도하는 AI 거버넌스 기구와 국제 규범 논의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참여와 구속력을 확보할지, 그리고 주요 AI 강국들이 이러한 다자주의적 접근에 얼마나 호응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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