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2026.9.10 06:05 · 조회 0
AI 리서치 스타트업 리슨랩스, 15억 달러 시리즈C 철회하고 세일즈포스와 인수 협상
AI 리서치 스타트업 리슨랩스(Listen Labs)가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스스로 철회하고, 대신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AI 기반 고객 인터뷰 및 시장조사 플랫폼을 만드는 이 스타트업은 이미 서명까지 마친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 주도의 텀시트를 파기했는데, 이는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배경
2023년 설립된 리슨랩스는 독일 컴퓨터 프로그래밍 국가대표 출신인 플로리안 융어만(Florian Jüngermann)과 벰로(Bemlo) 창업자 알프레드 발포르스(Alfred Wahlforss)가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음성 AI를 활용해 소비자·고객 인터뷰를 자동화하고 시장조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슨랩스는 2026년 1월 리빗캐피털(Ribbit Capital) 주도로 6,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를 유치하며 5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번에 파기된 시리즈 C는 멘로벤처스 주도로 1억 2,500만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를 15억 달러로 세 배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영향
리슨랩스가 이미 체결된 시리즈 C 텀시트를 철회하고 세일즈포스와 약 20억 달러 규모의 인수 협상에 나선 것은, 생성형 AI 붐 속에서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 제안을 대규모 벤처 투자보다 우선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리슨랩스는 연매출 약 3,000만 달러로 경쟁사 시밀리(Simile)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캔바(Canva)·앤트로픽·스위트그린(Sweetgreen)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일즈포스 입장에서는 AI 기반 시장조사·고객 인사이트 역량을 자사 CRM·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향후 전망
세일즈포스와의 인수 협상은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인수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경쟁사 시밀리는 최근 20억 달러 기업가치로 2억 달러 규모 시리즈 B를 마감하며 AI 리서치 시장의 몸값 기준을 새로 세운 만큼, 리슨랩스의 최종 선택이 AI 시장조사 스타트업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인수합병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리슨랩스는 어떤 회사인가? 음성 AI를 이용해 고객·소비자 인터뷰를 자동화하고 시장조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2023년 설립 스타트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왜 시리즈 C 투자를 철회했나? 멘로벤처스 주도의 15억 달러 밸류에이션 시리즈 C 텀시트에 이미 서명했지만, 세일즈포스와의 인수 협상을 위해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의 인수 제안 규모는 얼마인가? 약 2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으나,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