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2026.7.17 00:03 · 조회 1
로블록스, 텍스트 한 줄로 게임 만드는 AI 'Build' 기능 모바일 앱에 출시
로블록스가 모바일 앱에 AI 기반 게임 제작 기능 'Build'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 한 줄만 입력하면 기본적인 게임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으로,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을 사실상 없애는 시도다.
이번 출시는 생성형 AI가 콘텐츠 소비를 넘어 창작 도구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로블록스는 그동안 PC 기반 개발 도구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키워왔지만, 코딩과 3D 모델링이라는 기술 장벽이 존재했다. Build는 이 과정을 자연어 프롬프트로 대체해, 로블록스 이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모바일 중심의 어린 사용자층까지 창작자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바이브 코딩'으로 대표되는 프롬프트 기반 소프트웨어 제작 흐름이 게임 플랫폼으로 확산된 것이기도 하다.
플랫폼 관점에서 Build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의 공급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장치다.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면 플랫폼 체류 시간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저변도 넓어진다. 다만 프롬프트 하나로 생성되는 게임의 품질 한계, 저품질 콘텐츠의 대량 유입, 그리고 기존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희석 우려는 로블록스가 풀어야 할 숙제다. 메타의 게임 앱 '포켓' 등 경쟁 플랫폼들도 유사한 AI 제작 도구를 내놓고 있어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향후에는 Build로 생성된 게임의 실제 이용 지표와 수익화 연계 여부, 그리고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품질 관리 정책이 이 기능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누구나 게임을 만드는 시대'가 게임 산업의 창작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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