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2026.7.5 00:02 · 조회 0

알리바바, 직원들의 '클로드 코드' 사용 금지… "고위험 소프트웨어" 분류

AI뉴스알리바바AnthropicClaudeCode중국

중국 알리바바가 앤스로픽(Anthropic)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고위험 소프트웨어로 분류하고 직원들의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급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이 미국의 대표적 AI 코딩 에이전트를 사내에서 차단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미·중 AI 경쟁이 개발 도구 차원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스로픽은 2025년 9월 중국 자본이 지배하는 기업에 대한 자사 서비스 판매를 제한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양측의 단절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리바바 입장에서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인 큐원(Qwen·통이첸원)과 이를 기반으로 한 코딩 도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외부 미국산 도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내부 코드와 데이터가 해외 AI 서비스로 전송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보안상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클로드 코드는 전 세계 개발자들 사이에서 에이전틱 코딩 도구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고, 중국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우회적으로 널리 쓰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의 이번 결정은 중국 빅테크 전반으로 유사한 금지 조치가 확산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며,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가 미국산 도구 진영과 중국산 도구 진영으로 갈라지는 '디커플링'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는 동시에 큐원 코더 등 중국산 코딩 에이전트에게는 내수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된다.

향후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다른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유사한 조치를 따를지, 그리고 앤스로픽을 비롯한 미국 AI 기업들의 대중국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AI 개발 도구를 둘러싼 진영화가 심화될수록, 기술 표준과 개발 문화의 분화도 함께 깊어질 전망이다.

출처 - https://techcrunch.com/2026/07/04/alibaba-reportedly-bans-employees-from-using-claude-code/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