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2026.7.5 00:02 · 조회 0

미드저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너희 AI 사용 내역도 공개하라" 역공

AI뉴스Midjourney저작권할리우드소송

AI 이미지 생성 기업 미드저니(Midjourney)가 자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3곳에 대해, 스튜디오들이 내부적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상세히 공개하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서 수세에 몰렸던 미드저니가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와 콘텐츠 산업 간 갈등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이다.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2025년 미드저니가 자사 캐릭터와 지식재산을 무단 학습·복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도 유사한 소송에 가세했다. 스튜디오들은 미드저니를 "표절 기계(plagiarism machine)"라 규정해 왔다. 이에 맞서 미드저니는 스튜디오들 역시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원고 측 주장의 일관성을 흔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들의 내부 AI 사용 실태가 법정에서 드러난다면 파장이 클 수 있다. 할리우드는 2023년 작가·배우 파업 이후 AI 활용에 대한 노조와의 합의 틀 안에서 조심스럽게 AI를 도입해 왔는데, 그 구체적 내역이 공개되면 "AI 기업을 공격하면서 정작 자신들도 AI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위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의 AI 활용 방식은 공정이용(fair use) 공방과 손해배상 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법원이 미드저니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그리고 증거개시 과정에서 어떤 사실이 드러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이 소송의 결과는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 AI 업계와 콘텐츠 업계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출처 - https://techcrunch.com/2026/07/04/midjourney-wants-hollywood-studios-to-reveal-the-details-of-their-ai-u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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