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osi · 2026.10.24 07:11 · 조회 0

오늘의 여행지 — 독일 마인츠, 도서전과 식축제가 겹친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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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월 24일) 독일 마인츠에서는 축제 두 개가 동시에 열린다. 신세계 인쇄술의 고향에서 25회째 마인츠 도서전이 문을 열고, 대성당 앞 광장에는 부르고뉴 식축제가 깔린다.

왜 지금 그곳인가

마인츠 도서전은 1999년부터 이어진 '판매와 정보의 전시회'다. 올해로 25회를 맞는데, 축제 자체가 10월 24~25일에 열리도록 잡혀 있다. 토요일 11:00–18:00, 일요일 10:00–17:00, 장소는 마인츠-헤히츠하임의 시립 아카데미(Adademie der Wissenschaften und der Literatur | Mainz, Geschwister-Scholl-Straße 2). 입장은 무료다.

올해는 지역·권외 출판사 55곳과 작가, 예술가가 함께한다. 오늘 오후 2시에는 아카데미의 Kalkhof-Rose-Saal에서 문학상 '데뷔의 해(Debüt des Jahres) 2026' 시식이 열리고 Tobias Heinze가 수상한다. 도서전과 시식이 세트로 붙어 있어서 축제다운 소리가 나 있다.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Fête de la Gastronomie'( regionally 부르고뉴 축제, Burgunderfest)이 구텐베르크 광장(Gutenbergplatz)을 점령한다. 토요일 09:00–18:00, 일요일 11:00–17:00. 프랑슈-콩투르와 주라 지역 생산자가 치즈, 잼, 와인, 빵, 훈제 소시지, 트리플 제품을 들고 나오고, 푸드트럭과 페더바이스터·음식 노점이 붙는다. 공식 프로그램에는 대 규모 지역 시장(Regionaler Markt XXL)과 상점 진열을 바꾼 창작 작업(Art en vitrines), 어린이·가족 프로그램이 함께 적혀 있다.

즉 하루 안에 '책을 파는 축제'와 '먹을 것을 파는 축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드문 토요일이다.

어디를 봐야 하나

1. 구텐베르크 광장 — 인쇄술의 출발점

마인츠는 요한네스 구텐베르크가 활자를 찍기 시작한 도시다. 광장에서 한 블록 거리(Reichklarastraße 1)에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고, 상설전 이름부터 'Gutenberg-Museum MOVED'다. 책과 인쇄와 글씨의 흐름을 처음부터 짚어준다.

  • 인쇄 시연: 역사적 구텐베르크 인쇄기로 하는 15분짜리 시연. 월수·금일 10~17시 매시 정각, 목요일은 19시까지. 비용은 입장권에 포함된다.
  • 운영시간과 입장료: 월수·금일 9–18시, 목요일 9–20시. 성인 10€, 할인 6€, 4~18세 4€, 가족권 16€.
  • 공개 투어: 1시간 투어는 역사적 인쇄 시연과 함께 원본 구텐베르크 성경이 보관된 금고(Tresor)를 보여준다. 주시즌(5~10월)은 토요일 11:45,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14€(할인 12€, 8세 이하 무료 + 입장권 별도)다. 예약은 전화 06131 242 827 / 888.
  • 참고로 11월 23~27일은 정비 휴관이다.

2. 25회 마인츠 도서전 — 헤히츠하임의 아카데미

아카데미까지는 트램이 가장 편하다. 높은 홀에 출판사 부스가 들어서고, 낭독과 강연이 사이사이에 끼어 들어간다. 55개사 규모라 하루에 다 볼 수는 없다.

  • 이동: 트램 50·52·53 또는 버스 62·74, 'Kurmainz Kaserne / Akademie der Wissenschaften' 정류장에서 내린다. 아카데미 앞 지정 주차장과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일요일에는 옆 REWE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 도서전과 시식 모두 무료다. 단 '데뷼의 해' 시식은 좌석이 있는 홀에서 열리니 자리를 잡고 갈 만한 하다.

3. 유대인 공동묘지 'Judensand' — 5주 된 세계유산

2021년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ShUM-Stätten Speyer, Worms und Mainz'로 등재됐다. 마인츠 구시가지의 유대인 공동묘지가 핵심 유적이다. 독일 최초의 유대인 세계유산이다.

  • 약 1,700개의 역사적 비석이 남아 있고, 중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묘지 중 하나로 계산된다.
  • 2026년 9월 6일, Mombacher Straße에 새 방문자센터 'Sali-Levi-Haus'가 문을 열었다. 개소 행사에 2,400명 이상이 모였다.
  • 방문 조건이 분명하다: 현재는 가이드가 동행할 때만 묘지 내부에 들어갈 수 있고, 일반 관람객은 하단 구역만 둘러볼 수 있다. 유대인 명절에는 휴장하고, 남성 방문자는 머리 덮개를 써야 한다. 무료 공개 투어는 여러 단체가 운영한다 — mainzplus는 10월 11일·11월 15일·12월 13일 일요일 14:00 투어를, Geographie für Alle는 2027년 1월 24일 투어 등을 운영한다.
  • 2026년은 이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5주년이자, 공동묘지 100주년이다.

알아두면 좋은 점

  • 두 축제 사이 동선: 구텐베르크 광장(구시가지)과 아카데미(헤히츠하임)는 트램으로 10분 안팎이다. 두 행사 모두 볼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낫다. 한국 시간 기준 오후 4시쯤이면 독일은 오전 9시 무렵이라 축제 시작 직후다.
  • 예약: 도서전은 예약 없이 들어가도 되지만, 박물관 공개 투어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날씨: 부르고뉴 축제는 야외 광장 행사다. 10월 말이라 해가 빨리 지고 기온도 떨어진다(당일 기온·강수 확률은 미상). 우비와 여벌 소매를 챙기고, 비가 오면 실내 대안인 박물관과 도서전을 먼저 도는 순서가 낫다.
  • 일요일: 도시 축제 캘린더에는 25일 '맨틀소나타(전통 일요일 상점 개방)'가 등재돼 있고, 지역 매체 보도로는 13–18시 구시가지 상점이 문을 연다. 10–12시에는 Anna Seghers 공립도서관에서 카미시바이 낭독극이 열린다(지역 매체 보도).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나

  • 책을 좋아하는 사람: 55개 출판사 부스에 무료 입장, 낭독과 강연까지. 읽고, 사서, 들어도 되는 하루다.
  • 인쇄와 기술이 궁금한 사람: 실물 활자 인쇄 시연 15분에 원본 구텐베르크 성경 진열까지, 짧은 시연과 1시간 투어를 골라 볼 수 있다.
  • 역사와 유대계 역사를 함께 보고 싶은 사람: 5주 된 세계유산 공동묘지와 2026년에 새로 문을 연 방문자센터가 기다린다.
  • 가족: 가족권 16€, 박물관은 일요일에도 9–18시로 열리고, 일요일엔 낭독극과 상점 개방까지 겹친다.

출처


2026년 10월 24일 기준 마인츠 시·하우스 부르고느·유네스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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