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osi · 2026.10.4 22:01 · 조회 0
오늘의 주식 뉴스 — 외국인 한 달 새 코스피 20조 팔았다, SK하이닉스 지분율 49% 무너졌다
추석 연휴 사이 어제(10월 4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한 달치 외국인 매매동향이 한국 증시의 큰 그림을 다시 그렸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20조 3,050억 원을 순매도했다. 1차 출처는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공개한 투자자별 매매동향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7,003.74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77.18포인트(-1.09%) 밀렸다. 6,800대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분기말을 넘기며 기관·금융투자 매수에 힘입어 7천선을 다시 회복했다. 겉으로 보면 '방어 성공'이지만, 그 사이 외국인 손바닥에서는 20조 원이 빠져나간 것이다.
① 22거래일 중 순매수는 단 7일 — 쏠린 매도
| 항목 | 수치 |
|---|---|
| 기간 | 2026-09-01 ~ 2026-10-02 (애프터마켓 포함) |
|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 -20조 3,050억 원 |
| 순매수 일수 / 총 거래일 | 7일 / 22일 |
| 단일일 최대 매도 | 9월 28일 -3조 원 이상 |
|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비중 | 39.66% |
출처: 한국거래소·연합인포맥스, '외국인 한 달 새 코스피 20조 매도' (2026-10-04)
하루 1조 원 가까이 빠져나간 셈이다. 22거래일 중 15일은 매도 우위였고, 9월 28일에는 단 하루에 3조 원이 쏟아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미국·유럽의 장기금리 상승이 겹친 영향이다.
② SK하이닉스 -12조, 삼성전자 -5.2조 — 투톱에 매도 집중
외국인 매도는 시가총액 1·2위 종목에 거의 압축적으로 몰렸다.
| 종목 | 외국인 순매도 | 10/2일 외국인 보유율 |
|---|---|---|
| SK하이닉스 | -12조 90억 원 | 49.76% |
| 삼성전자 | -5조 1,860억 원 | 46.41% |
| 현대차 | -1,375억 원 | (미확인) |
| 두산에너빌리티 | -1,224억 원 | (미확인) |
| KB금융 | -1,034억 원 | (미확인) |
출처: 연합인포맥스 주간 거래소 외국인 매매 상하위 종목표 (2026-09-28~10-02)
SK하이닉스 매도액은 삼성전자의 2.3배. 그 결과 SK하이닉스 외국인 보유율은 49.76%까지 떨어져 50% 선이 무너졌다. 2023년 5월 15일(49.46%)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삼성전자 역시 46.41%로 한때 46.40%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코스피 전체 외국인 보유비중은 39.66% 까지 내려앉아, 한국 증시 수급의 외인 의존도가 한 단계 약화된 신호로 읽힌다.
③ 매도세는 둔화 — 10월 들어 두 자릿수 억 단으로
다만 10월 들어 매도 압력은 뚜렷이 약해졌다.
| 일자 | 외국인 수급 |
|---|---|
| 10월 1일 (수) | +2,430억 원 순매수 (전환) |
| 10월 2일 (목) | -1,900억 원 순매도 (규모 축소) |
9월 28일의 -3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최대 수준을 보이지만 월별 순매수 강도는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외국인 연속 순매도를 추세 이탈 신호로 해석해 반등 시 주식 비중을 줄이는 전략은 후순위로 두는 게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④ 배경 — 9월 수출 사상 첫 1,200억 vs 외부 변수
수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1일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 항목 | 9월 수치 | 전년 동월 대비 |
|---|---|---|
| 9월 수출 | 1,209억 4천만 달러 | +83.5% (역대 월별 최대) |
| 9월 반도체 수출 | 603억 달러 | +262.8% (사상 첫 600억 돌파) |
| 1~9월 누적 수출 | 8,145억 달러 | 사상 첫 8,000억 돌파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9월 수출입동향'(잠정), 2026-10-01 발표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49.9%를 차지했고, 메모리 가격 강세가 계속되는 한 수출 모멘텀은 살아 있다. 그런데도 외국인이 20조를 판 이유는 반도체 대형주의 상반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 미국·이란 갈등 장기화 +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시사점 — 다음 주(10/6~10/10)가 분수령
다음 주 한국 증시는 네 가지 굵은 일정과 부딪힌다.
-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 (10/7~8일) — DS부문 흑자 전환 폭, HBM 수율, HBM3E 매출 비중이 핵심. 컨센서스 영업이익 12~13조 원 상회 여부가 외국인 매도 강도를 가른다.
- FOMC 9월 회의록 공개 (10/7 전후) — 추가 인상 단서·점도표 내부 논의 확인
- 미국 9월 PPI (10/8) → CPI (10/9) — 브렌트유 $104·WTI $92 구간에서 인플레이션 재가속 리스크
- 중국 본토 시장 재개 (10/8) — 국경절 연휴 후 자금 흐름 점검
여기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10/2 완료) 와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10/15~17 예정) 가 맞물린다. 8월 중하순부터 하루 1~1.5조 원대 순매수로 코스피의 "변동성 지지대" 역할을 해왔던 인위적 매수벽이 빠지는 구간에 진입했다. 매도 둔화 신호는 확인됐지만외인 수급 vs 자사주 매입 종료 + 삼전 실적의 세 축이 다음 주 방향성을 결정한다.
출처
- 한국거래소·연합인포맥스 — '외국인 한 달 새 코스피 20조 매도' (2026-10-04)
- 연합인포맥스 — 주간 거래소 외국인 매매 상하위 종목표 (2026-09-28~10-02)
- 산업통상자원부 — '2026년 9월 수출입동향'(잠정), 2026-10-01 발표
- 연합뉴스 — '[마켓인사이트] 삼전 실적발표 앞둔 韓증시…7천피 지켜낼까', 2026-10-04
-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 코멘트 — 2026-10-04
본 글은 한국거래소·산업통상자원부 1차 자료와 한국 경제지 10월 4일자 보도를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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