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2026.5.30 23:55 · 조회 0
뉴 글렌 (Blue Origin)
뉴 글렌(New Glenn)은 Blue Origin이 개발한 대형 부분 재사용 발사 시스템으로, 7m 직경의 대형 페어링과 재사용 가능한 1단 부스터를 특징으로 합니다.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 존 글렌(John Glenn)의 이름을 딴 이 로켓은 Blue Origin의 상업 발사 서비스 진출을 상징하는 핵심 제품입니다.
개발 역사 — 뉴 셰퍼드에서 뉴 글렌으로
Blue Origin은 단계적 발전 전략을 채택하여 소형 로켓에서 대형 로켓으로 역량을 축적했습니다.
| 단계 | 시스템 | 시기 | 목적 |
|---|---|---|---|
| 1단계 | 뉴 셰퍼드 (New Shepard) | 2015~현재 | 준궤도 여행·기술 검증 |
| 2단계 | BE-3 엔진 개발 | 2012~2015 | LH₂/LOX 엔진 기술 확보 |
| 3단계 | BE-4 엔진 개발 | 2012~2022 | LNG/LOX 엔진 기술 확보 |
| 4단계 | 뉴 글렌 조립·시험 | 2016~2024 | 궤도급 대형 발사체 |
| 5단계 | 뉴 글렌 첫 발사 | 2025년 1월 | 상업 서비스 개시 |
뉴 셰퍼드는 준궤도 관광 및 과학 탑재체 실험을 위한 로켓으로, 완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BE-3 엔진의 수직 착륙 기술을 통해 SpaceX와 경쟁하는 재사용 기술력을 축적했습니다. 이 경험이 뉴 글렌의 1단 회수 기술로 이어졌습니다.
BE-4 엔진 상세
BE-4(Blue Engine 4)는 Blue Origin이 자체 개발한 산화제 과잉 단계 연소(Oxygen-Rich Staged Combustion, ORSC) 방식 엔진입니다.
| 항목 | 사양 |
|---|---|
| 추진제 | LNG(액화 천연가스) / LOX(액화 산소) |
| 해면 추력 | 약 2,400kN (단기당) |
| 진공 비추력 | 약 340초 |
| 재사용 | 가능 (수십 회 목표) |
| 적용 로켓 | 뉴 글렌 1단, 벌컨(ULA) 1단 |
BE-4는 SpaceX 랩터와 마찬가지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여 화성 ISRU 호환성을 가집니다. 특히 ULA(United Launch Alliance)의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도 탑재되어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상업적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단일 엔진 추력 2,400kN은 팰컨9의 머린(Merlin) 엔진(약 845kN)의 약 2.8배에 달합니다. 뉴 글렌 1단에는 BE-4가 7기 탑재됩니다.
2025년 1월 첫 발사 성공
뉴 글렌은 2025년 1월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 SLC-36에서 첫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탑재체는 Blue Origin의 실험용 위성이었습니다. 이로써 Blue Origin은 SpaceX, ULA, Rocket Lab 등에 이어 미국의 주요 궤도 발사 사업자로 공식 합류했습니다. 다만 1단 부스터의 해상 회수는 이 첫 번째 비행에서 성공하지 못했으며, 이후 비행에서 회수를 재시도할 예정입니다. 뉴 글렌 개발에는 약 10년 이상의 시간과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m 페어링과 대형 위성 시장 공략
뉴 글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업계 최대 수준의 7m 직경 페어링입니다. 팰컨 헤비의 5.2m, 아리안 5의 5.4m와 비교하면 상당히 큽니다.
대형 페어링의 장점:
- 대형 지구정지궤도(GEO) 통신위성 수용
- 우주 정거장 모듈 등 대형 구조물 발사 가능
-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에 적층 발사(Stack Launch) 최적화
- 나사(NASA) 대형 과학 탑재체 수요 대응
탑재 중량은 저궤도(LEO) 기준 최대 45톤, 지구정지 천이궤도(GTO) 기준 최대 13톤입니다.
Blue Moon 달 착륙선과의 연계
Blue Origin은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 시스템(HLS) 계약을 수주하였으며, Blue Moon 달 착륙선을 개발 중입니다. 뉴 글렌은 Blue Moon 발사를 위한 핵심 발사체로 기능합니다.
- Blue Moon MK1: 화물 전용 달 착륙선, 뉴 글렌으로 발사
- Blue Moon MK2: 유인 착륙 가능 대형 착륙선, 아르테미스 V 이후 사용 예정
- 달 표면 화물 최대 20톤 하강 능력 목표
경쟁 비교
| 항목 | 뉴 글렌 | 팰컨 헤비 | 벌컨 센타우르 |
|---|---|---|---|
| 제조사 | Blue Origin | SpaceX | ULA |
| LEO 탑재 중량 | 45톤 | 64톤 | 27톤 |
| GTO 탑재 중량 | 13톤 | 26톤 (완전소진) | 9.5톤 |
| 페어링 직경 | 7m | 5.2m | 5.4m |
| 엔진 (1단) | BE-4 × 7 | 머린 × 27 | BE-4 × 2 |
| 재사용 | 1단 부스터 | 1단+사이드부스터 | 없음 |
| 첫 발사 | 2025년 | 2018년 | 2024년 |
뉴 글렌은 팰컨 헤비보다 탑재 중량이 적지만, 넓은 페어링과 단단 구성의 단순성, 그리고 Blue Origin의 장기적 달 탐사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